강릉시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승객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관광택시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4일 교동 강릉역 주차장에서 '외국인 관광택시'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한근 강릉시장, 최선근 강릉시의회 의장,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 50명과 외국인 관광객 100명 등 관계자 200여 명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은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 대표의 친절서비스 다짐 선서, 외국인 관광택시 인증서 수여, 외국인 관광택시 깃발 전달식 순서로 진행됐다.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들은 발대식이 끝난 뒤 서울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을 태우고 3시간 동안 직접 강릉을 안내하면서 관광택시 운영에 필요한 의견을 모았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KTX 강릉역 인근의 부족한 대중교통을 해소하고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입됐다.
강릉시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업 협회와 여행회사를 상대로 외국인 관광택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KTX 강릉선과 외국인 관광택시를 접목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