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운과 항만, 물류 분야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방안들을 추진한다.
문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해운산업 재건에 속도를 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며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해운산업을 개편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해운과 항만 분야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사이버 보안 등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산 분야에서도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수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추진하며 수산업의 중장기 발전도 꾀한다.
문 장관은 “노르웨이와 같이 수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안전과 항만 미세먼지대책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해양안전은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만 미세먼지는 2022년까지 50% 이상 줄일 것"이라며 "해양 쓰레기에 관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