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대부분 진화, 피해면적 13만 제곱미터

▲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제압하기 위해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7시45분 기준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화재 진화율이 90% 정도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부터 소방헬기 18대를 동원해 잔불을 잡고 있다.

이번 화재는 2일 오후 3시18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산림이 바짝 마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면적은 현재 13만 제곱미터 정도로 추산된다.

경찰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를 조사하고 운봉산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화재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