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주택사업 확대와 해외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화건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5979억 원, 영업이익 307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17.4% 늘었다.
 
한화건설, 복합개발과 이라크사업에 힘입어 작년 수익 급증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화건설은 비상장사로 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8년 확정된 실적을 처음 공개했다.

한화건설은 “주택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하면서 2018년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전남 여수 웅천지구 복합개발, 경기 광교 복합개발, 인천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표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2017년 이라크 내전 종결과 함께 정상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라크 신도시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10만8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인데 한화건설이 지금껏 따낸 수주 규모만 101억 달러에 이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라크 신도시 사업 및 대규모 주택 개발사업 등을 통해 2019년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