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도 화장품부문이 LG생활건강 전체 실적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9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이 LG생활건강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와 숨이 올해도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9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15.5% 늘어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4분기 중국 소비경기 위축에도 중국 법인에서 화장품부문 매출이 54% 늘었는데 이런 흐름을 올해 1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와 ‘숨’이 중국에서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와 달리 명품 브랜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30억 원, 영업이익 32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