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상반기에 여러 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28일 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정기보수 설비가 많아 실적이 예상보다 느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5월 국제해사기구(IMO) 회의 후 저유황유(LSFO) 수요가 확대되면서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 5조4970억 원, 영업이익 1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수치다.
다수의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데다 복합정제마진 회복이 느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특히 1분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해 기회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하류시설(ODC)이 3월에 약 1주일 동안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3 정제설비(CDU)와 수소첨가 분해설비(hydro cracker) 정기보수로 디젤 판매량이 감소했고 #2 파라자일렌(P-X)설비도 3개월 계획으로 정기보수를 시작했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정기보수를 완료한 후 배당성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2018년 기말배당을 크게 낮춘 이유는 부진한 시황보다 설비 정상화의 지연 때문”이라며 “다수 설비의 정기보수로 상반기까지 보수적 재무정책이 필요해 올해 반기배당 규모는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제마진 회복은 5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5월 국제해사기구 회의 때 저유황유 규격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이후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재고 확충이 진행돼 디젤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상반기에 여러 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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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28일 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정기보수 설비가 많아 실적이 예상보다 느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5월 국제해사기구(IMO) 회의 후 저유황유(LSFO) 수요가 확대되면서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 5조4970억 원, 영업이익 1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수치다.
다수의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데다 복합정제마진 회복이 느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특히 1분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해 기회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하류시설(ODC)이 3월에 약 1주일 동안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3 정제설비(CDU)와 수소첨가 분해설비(hydro cracker) 정기보수로 디젤 판매량이 감소했고 #2 파라자일렌(P-X)설비도 3개월 계획으로 정기보수를 시작했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정기보수를 완료한 후 배당성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2018년 기말배당을 크게 낮춘 이유는 부진한 시황보다 설비 정상화의 지연 때문”이라며 “다수 설비의 정기보수로 상반기까지 보수적 재무정책이 필요해 올해 반기배당 규모는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제마진 회복은 5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5월 국제해사기구 회의 때 저유황유 규격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이후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재고 확충이 진행돼 디젤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