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총장 김선재, 취임식 화환 대신 받은 '쌀' 서구청에 기탁

▲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오른쪽)이 18일 대전 서구청에서 장종태 구청장에게 쌀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이 취임식 당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대전 서구청에 기탁했다.

배재대는 김선재 총장이 18일 대전 서구청을 방문해 장종태 구청장에게 쌀 760킬로그램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이 기탁한 쌀은 5일 열린 배재대 총장 취임식 때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진과 동문,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축하인사로 받은 것이다.

김 총장은 일회용 화환 사용에 따른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대학을 구현하기 위해 '쌀 화환'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대학의 든든한 우군인 지역 사회와 총장 취임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배재대 학생, 교직원, 동문은 미래 가치 창출로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동반성장을 내세운 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기탁한 쌀은 배재대가 있는 도마동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