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주문부터 포장까지 7분 안에 마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슈퍼는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18일부터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 롯데슈퍼는 18일부터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정식 가동한다. 사진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의 전경. <롯데슈퍼> |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온라인쇼핑사업의 성장세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환경의 중장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온라인 주문량이 많은 지역에 오토프레시 물류센터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2019년에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비롯한 2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4곳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찾아 처리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소비자가 롯데슈퍼 모바일앱이나 롯데e슈퍼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센터 안의 로봇이 상품을 바구니에 담아 컨베이어벨트에 싣는다. 냉동상품, 신선상품, 대형상품 순으로 바구니에 담긴 상품들은 포장대에서 포장과 검수를 받은 뒤 고객에게 배송된다.
롯데슈퍼는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로봇과 피킹(상품을 선별해 배송 바구니에 담는 과정) 작업자가 협업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 처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였다”며 “저장공간도 기존 센터보다 넓다”고 밝혔다.
롯데 오토프레시 의왕센터를 기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와 비교하면 출하 물량의 규모와 피킹 건수도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