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15일 토요타는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에 모두 1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짐 렌츠 토요타 북미법인 최고책임자(CEO). |
2017년 내놨던 기존 투자계획인 100억 달러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토요타는 우선 미국 자동차 생산공장 5곳에 모두 7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차 생산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대량 판매되고 있는 렉서스 ES30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2019년 5월부터 생산하기로 했으며 인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RAV4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0년 1월부터 생산한다.
각 공장별로 보면 알라바마 공장의 투자 규모가 2억88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다른 투자지역은 켄터키(2억3800만 달러)와 웨스트버지니아(1억1100만 달러), 미주리(6200만 달러), 테네시(5천만 달러) 등이다.
미국 현지에서 600명가량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토요타는 내다봤다.
짐 렌츠 토요타 북미법인 최고책임자(CEO)는 “이런 투자계획은 우리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곳에서 현지 생산능력을 다지기 위한 장기적 노력을 보여준다”며 “미국 제조시설을 강화해 고객과 딜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