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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정준영까지 파문 확산, JYP엔터테인먼트 '안전지대' 부각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3-12  1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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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의 파문이 엔터테인먼트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지 추락은 물론 승리씨의 연예계 은퇴 선언으로 실적과 주가에도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다.
 
승리에 정준영까지 파문 확산, JYP엔터테인먼트 '안전지대' 부각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승리씨와 단체채팅방에 같이 있었던 연예인 정준영씨의 성관계 몰카 동영상 파문으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JYP엔터테인먼트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가수 출신 연예인 정준영씨가 성관계 동영상 유포 등 성폭력범죄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를 이날 입건했다. 

버닝썬 폭행 시비로 비롯된 승리씨를 둘러싼 의혹이 폭행, 마약, 성매매 관련으로 확산한 데 이어 불법 동영상 유포까지 '범죄 종합선물세트' 격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정씨뿐 아니라 가수 용준형씨, 최종훈씨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다. 이들은 승리씨와 같은 단체 채팅방에 있던 동료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예인들의 일탈행위가 드러나면서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5.05% 급락한 8650원에 장을 끝냈다. 최종훈씨가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 ‘FT아일랜드’ 멤버다.  

이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씨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시가총액 1천억 원이 증발했는데 11일에는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대면서 주가가 14%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매도 과열정목으로 지정했다. 

연예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의 발빠른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씨와 관련한 악성루머에 트와이스가 언급되자 이날 고소할 뜻을 냈다. 정준영씨가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에 트와이스가 등장한다는 속칭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이날 급속하게 퍼진 것에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관련 루머가 온라인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스크 관리에서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  

12일 증권사 관련 리포트를 종합하면 이날 증권사 5곳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선호주로 뽑았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JYP엔터테인먼트의 매수를 추천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YG엔터테인먼트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업계는 각종 리스크가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비롯한 임직원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주주는 2013년 9월 방송프로그램에서 “우리 회사는 전 직원이 여자가 나오는 어떠한 술집에도 못 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임원들이 ‘그럼 도대체 어디서 (사람을) 만나란 말이냐. 다들 그런 곳에서 만나는데’라며 난리가 났었다”며 “나는 ‘회사가 망해도 좋다. 여자가 접대해주러 나오는 공간에 출입하는 순간 우리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더해 새 걸그룹 ‘ITZY’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인 걸그룹 ‘ITZY’는 2월12일 데뷔한 뒤 9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올랐다. 단기간에 정상에 올라 ITZY는 ‘가장 빠르게 1위에 오른 걸그룹’으로 꼽히게 됐다. 지금까지 지상파 음악방송 6곳, 케이블 방송 2곳에서 1위에 올랐다. 

박 연구원은 “ITZY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에 이은 연이은 흥행을 보이고 있다”며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익이 계단식으로 성장하면서 상승하고 있으며 ITZY의 흥행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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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  2019-03-12 22: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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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기사에 FT아일랜드 이홍기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아닌 CN블루의 이종현이라고 조금만 더 찾아보시면 알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리의 카톡방을 최초로 고발한 강기자님도 이홍기가 아니라고 직접 언급했으니 자료를 좀 찾아보시고 기사를 작성해주셨으면 합니다. 이홍기 본인도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고요. 빠른 수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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