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하루 만에 철회하고 5일부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감들의 강경책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립유치원 "5일부터 개학연기 철회", 정부 강경책에 백기 들어

▲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장.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이덕선 이사장은 “학부모들의 염려를 더 이상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4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개원 연기 유치원에 4일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5일에도 개원하지 않으면 즉각 형사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4일 정오 기준 239곳의 유치원이 개원을 연기했고 정부는 긴급돌봄서비스를 가동했다.

교육부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한 학부모는 1천 명에 못미친다”며 “개원을 연기한 유치원도 대부분 자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당초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