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로 보는 대한항공 50년 사진 자료.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내부적으로 열었다.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다양한 부문의 임직원 수상,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이크 커팅식, 사내 합창단과 전직 객실여승무원동호회 합창단의 축가 합창, 임직원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로 만든 50주년 엠블럼 공개 등 임직원 사이 화합을 위한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장 근무 직원상은 1977년 입사해 42년1개월 째 근무하고 있는 강만수 부산김해중정비공장 부장, 류대영 품질경영부 부장이 수상했다. 1983년 입사한 이덕열 기장은 최장 비행시간 운항승무원 상을, 1980년 입사한 오영미 사무장은 최장 비행시간 객실승무원 상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국민의 신뢰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는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969년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1970년대에는 태평양과 유럽, 중동에 연달아 노선을 취항했으며 1980년대에는 서울 올림픽 공식 항공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0년 동안 101억8719만3280km를 운항했다. 이는 지구를 25만4679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1만3400번 왕복하는 거리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이 운송한 승객은 7억1499만 명, 화물은 4054만 톤이다.
대한항공은 4월23일 인천~호찌민 항공편(KE681편) 고객초청행사, 기념 엠블렘과 슬로건을 래핑(항공기 외부 장식)한 항공기 운항 등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