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해 임직원 복지와 기업경영에 반영한다.
포스코는 그룹사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받는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4일부터 시작되는 러브레터 시즌2는 포스코그룹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국민 의견 수렴 프로그램이다.
국민 누구나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포스코에 제안할 수 있고 포스코는 이 아이디어를 경영과 임직원 복지에 활용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 동안 약 3300건의 국민 아이디어를 받은 뒤 포스코그룹 보유 휴양시설을 협력사에 개방하고 협
사 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포스코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국민은 의견을 등록한 뒤 진행상황과 결과를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작성자가 동의한다면 아이디어와 포스코의 답변을 공유게시판에 공개할 수도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로 단장한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면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