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부총사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사장과 계약을 외부에 알려도 좋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합뉴스> |
SK건설이 201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1조 원대 원유 저장시설 건설계약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SK건설은 외부공표를 할 수 없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그동안 수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사장과 계약을 외부에 알려도 좋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부총사령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수주 사실을 공개한 프로젝트는 푸자이라 지역에 4만 배럴 규모의 원유저장시설을 짓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푸자이라는 아랍에미리트에 속해있는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로 인도양에 접근하기 쉬운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어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수송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