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우려를 표명했다.
26일 경상남도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명의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은행장, 금융위원장에게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경상남도는 건의서에서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인수 과정에서 고려해 주고 이해당사자들이 협의한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계획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통합법인 수주물량이 현대중공업에 우선 배정되면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경남지역 업계 일감 확보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경상남도는 또 “업무기능 중복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의 고용불안도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는 “이번 인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본다”면서도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방식 변화로 지역사회에 일어날 현실적 문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26일 경상남도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명의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은행장, 금융위원장에게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경상남도는 건의서에서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인수 과정에서 고려해 주고 이해당사자들이 협의한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계획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통합법인 수주물량이 현대중공업에 우선 배정되면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경남지역 업계 일감 확보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경상남도는 또 “업무기능 중복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의 고용불안도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는 “이번 인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본다”면서도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방식 변화로 지역사회에 일어날 현실적 문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