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6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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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수석부회장 |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계열사로 1988년 3월 설립됐다. 지난해 영업수익 3조6925억 원과 순이익 710억 원을 냈다. 총자산은 25조 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주식 가운데 68.6%를 미래에셋증권(27.4%)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하반기에 상장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증권시장 호황이 이어지자 기업공개(IPO)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부회장도 최근 올해 상반기 안에 미래에셋생명을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이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올렸으며 현재 유가증권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대형 우량회사에 대한 상장심사 간소화절차(패스트트랙)를 적용받는다. 이 경우 예비심사를 청구한 날부터 20영업일 안에 예비심사가 완료된다. 지난해 삼성SDS, 제일모직, 우리은행이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5월18일 전에 예비심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이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 주관으로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