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14호점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26일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꺼우져이군에 베트남 14호점이자 글로벌 183호점인 꺼우져이(CAU GIAY)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하노이에 롯데마트 14호점 열고 베트남 북쪽 공략

▲ 롯데마트는 26일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꺼우져이군에 베트남 14호점이자 글로벌 183호점인 꺼우져이(CAU GIAY)점을 개장한다. <롯데쇼핑>


꺼우져이점은 복합 쇼핑몰인 디스커버리 슈퍼센터 건물 지하 1층에 총 4261제곱미터(1289평) 규모로 들어서며 매장면적은 2776제곱미터(840평) 규모다.

이 매장은 1인 가구와 레지던스 거주자를 고려해 신선도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마켓으로 운영된다. 

특히 신선식품의 35% 정도를 하노이 인근에서 수확한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꺼우져이점은 주변에 하노이 국립대학교, 하노이 정치대학교 등 7개의 대학교가 몰려 있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식 등의 상품군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개점 한 달 동안 식용유, 기저귀 등 가격에 민감한 생필품을 엄선해 초특가 할인을 선보여 최저가 이미지를 내세운다. 

또 롯데멤버스와 함께 회원을 모집해 충성도를 높인다. 새로 멤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49%까지 상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꺼우져이점은 하노이센터점, 동다점에 이어 북베트남에 문을 여는 세 번째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지금까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베트남에 점포를 열었지만 3305제곱미터(1천 평) 정도의 중형 점포로 남베트남보다 구매력이 떨어지는 북베트남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10년 동안 베트남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롯데마트의 역량이 집약화된 매장이 꺼우져이점"이라며 "올해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에 출점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