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집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또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정책본부 사무실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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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회장은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안전정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시민들의 불안감을 씻어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는 롯데월드타워 사무실 임대 등을 위한 홍보수단이기도 하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월드타워와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집무실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건축사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롯데그룹이 전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 신 회장은 정책본부 직원들이 일하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집무실이 들어갈 자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08~114층의 개인 집무실 구역 가운데 최고층인 114층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직원 200여명은 14~38층 업무공간에 들아가게 된다.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등의 본사를 잠실에 두고 있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집무실과 함께 정책본부도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게 되면 롯데그룹은 본격적으로 잠실시대를 열게 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24일 현재 100층을 넘어섰다.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