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LS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S 주가는 5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LS 주가는 주가/주당 순자산가치(PBR)의 0.5배로 저평가된 상태지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회사 가운데 LS전선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광통신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한편 전력선의 성장과 해저 케이블사업의 도약 등이 LS전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LS니꼬동제련도 제련 수수료의 추가 하락에 일부 타격을 받겠지만 스마트팩토리 등 내부 역량 강화와 부산물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S엠트론과 LS산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LG엠트론은 전자부품과 사출기의 부진 장기화로 체질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LS산전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신재생 연계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561억 원, 영업이익 50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6% 늘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