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핵심사업부인 부엌 유통사업부문의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샘 주가는 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샘의 핵심사업부인 부엌 유통사업부가 올해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제품 가격은 인상돼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부엌가구 대리점과 리하우스 제휴점을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전환하고 건자재 품목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는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이 때문에 부엌 유통사업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엌 유통사업 매출은 한샘의 2018년 4분기 매출에서 42.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박 연구원은 또 원자재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제품 가격은 인상돼 한샘이 올해 매출이 전혀 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최대 1천억 원가량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한샘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2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