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
네이버 노동조합이 11일 단체행동 일정을 밝힌다.
네이버 노조는 7일 "네이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라며 "노동인권 부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전 11시 네이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교섭과 조정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네이버지회의 단체행동 일정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와 네이버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기준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지만 네이버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노조가 1월28~31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06%로 가결됐다. 네이버 계열사 NBP와 컴파트너스도 각각 찬성률 83.33%, 90.57%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