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배급한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 첫날인 2일 하루 동안 관객 96만2386 명을 동원했는데 명절 극장가에서 흥행 독주가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올해 첫 천만 영화 축포를 터뜨릴 수도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개봉 11일 만에 관객 623만400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해외영화 흥행순위 1위인 ‘아바타’가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17일, 천만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 ‘베테랑’과 ‘괴물’이 12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0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서운 흥행기세를 보인 것이다.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씨 등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CJENM이 배급을 담당해 1월23일 개봉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잠복수사를 위해 범죄조직 아지트 앞에서 치킨 장사를 시작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 돼 고민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극한직업은 네이버영화 등 영화 사이트에서 배우들의 통통 튀는 캐릭터 연기와 재미있는 상황 설정, 시원한 액션 장면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9.34점에 이른다.
극한직업은 3일 오후 1시48분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이 63.6%에 이르며 이날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동안 ‘천만 관객 영화’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화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3’는 2일 기준 각각 74만1207명, 45만7013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극한직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