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고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3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2달러(1.72%) 오른 5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2달러(1.72%) 오른 5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33달러(0.54%) 상승한 61.3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았고 베네수엘라가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1월4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91만9천 배럴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320만 배럴 에 크게 못미친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부문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정부는 28일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 페르롤레오스데베네수엘라를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