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면세점시장 경쟁이 심화해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중국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0만8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양호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및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봤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1928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77% 늘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39.7%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상위업체끼리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내국인의 출국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공항점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올해 호텔신라의 사업환경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따이공 구매) 둔화 등을 감안하면 실적 증가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기 둔화와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면세 수요 부진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호텔신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면세점시장 경쟁이 심화해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중국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0만8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양호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및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봤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1928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77% 늘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39.7%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상위업체끼리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내국인의 출국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공항점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올해 호텔신라의 사업환경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따이공 구매) 둔화 등을 감안하면 실적 증가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기 둔화와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면세 수요 부진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호텔신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