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700억 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1개 계열사에 원부자재와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800개 협력회사들에게 모두 770억 원가량의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납품대금 지급날짜는 2월10일이었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월28일부터 순서대로 모두 77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회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예정된 지급일보다 앞당겨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통해 협력사와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명절마다 연휴가 시작되기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2018년 설에도 8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