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1-24 1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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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진출을 지원하는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는 24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왼쪽)이 24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회에는 무역협회를 포함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서비스 분야 21개 민·관단체가 참여한다.
연합회 초대 회장에는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추대됐다. 내실 있는 운영과 수렴된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연합회는 국내 기업의 신남방시장 개척 지원, 무역·서비스 진출 과제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실무회의 여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코트라는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기업 연결, 투자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를 올해 상반기에 신설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신남방 국가에 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정보와 정착 비결을 국가별 사례 위주로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정부 정책제안서를 올해 안에 발간한다.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결집해 미·중 중심의 우리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인 신남방국가로 확대할 것”이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연합회 소속 단체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체계적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