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고노 타로 외무상을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일본 초계기의 레이더 조사 관련 문제와 한국 대법원의 일본기업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을 논의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타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등 일본 측의 조치를 두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23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고노 외무상을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일본 초계기의 레이더 조사 관련 문제와 한국 대법원의 일본기업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외교부가 전했다.
일본 초계기의 레이더 조사 주장과 관련해 일본 측이 위협비행 등의 대응조치를 취한 것을 두고 강 장관은 "두 나라 국방부 사이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를 두고 내린 한국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갈등으로 한일관계의 발전 노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두 나라 외교부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 나라 장관은 어려운 현안들을 함께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2019년에도 서로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