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생산자물가 3개월째 떨어져, 유가 하락의 영향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2010년 100기준)로 11월(104.63)보다 0.5% 하락했다.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2010년 100기준)로 11월(104.63)보다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8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경기 동향을 판단하는 지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두 달 연속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3개월째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 공산품지수는 98.46으로 11월보다 1.1% 떨어졌다. 11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휘발유(-14.5%), 제트유(-12.4%), 경유(-12%), 나프타(-9.5%) 등의 가격이 11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12월 농림수산품지수는 121.91로 11월보다 3.1% 상승했다. 딸기(66.7%), 오이(39.6%), 토마토(6.5%) 등의 가격이 11월보다 올랐다.

서비스지수는 금융 및 보험부문이 0.2% 떨어졌지만 음식점 및 숙박부문이 0.4% 올라 11월과 비슷한 수준인 112.54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