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진용 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한 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이 18일 노사상생 선언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원 뱅크(One Bank) 실현과 노사상생을 선언하고 노사 사이의 신뢰를 통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함 행장은 “노사 모두의 헌신적 노력으로 진정한 원 뱅크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을 완성하고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노사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힘을 합쳐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노사 상생 선언에는 △손님에게 가장 신뢰받고 국내 최고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모든 직원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 행복과 손님 행복을 지향할 것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 상생 선언에 앞서 하나은행 노사는 17일 가결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통합한 뒤 직원 교차 발령, 전산통합, 노조통합 등 모든 통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2018년 5월 제도통합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8개월 동안 통합절차를 완료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호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깊은 신뢰를 쌓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통합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내부 역량 극대화와 진정한 원 뱅크로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