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일부 대형 가전 수요도 줄어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소비심리 둔화해 대형가전 수요 줄어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둔화하며 일부 대형 가전의 수요 부진 등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며 “다만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9635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불경기를 이겨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바라봤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며 “유통채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다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불황을 극복할 맷집이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748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