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에 6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접수받은 희망퇴직에 600여 명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희망퇴직에 600명가량 몰려

▲ KB국민은행 로고.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1966년 이전에 출생한 부점장급과 1965년 이전에 출생한 팀장·팀원급,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직원 등 2100여 명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자는 407명이다.

올해 600여 명이 모두 희망퇴직하게 되면 지난해보다 30% 넘게 희망퇴직자가 늘게 된다.

KB국민은행 희망퇴직에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퇴직조건이 꼽힌다. 

특별퇴직금이 지난해 18~36개월치에서 21~39개월치로 3개월치 늘어난 데다 자녀 학자금 지원과 재취업 지원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최종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자들을 확정한다. 확정된 희망퇴직자들은 28일 퇴직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