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다.
2차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CBS와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북한과 회담 개최 여부와 의제 등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고 개최지와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의 사전회담 성격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2018년 11월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요구로 무산됐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자고 제안했고 북한이 이를 검토중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도 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