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가 3월 말 한국에 도착한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이 인수한 F-35A 6대 가운데 2대가 3월 말 한국에 도착한다”며 “처음 도입되는 F-35A 2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경에 실전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F-35A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이고 전투 행동반경은 1093킬로미터다.
F-35A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으며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합동직격탄은 위성 항법장치(GPS)와 관성 항법장치를 유도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정밀 공격용 탄약으로 조종사가 유도를 위해 추가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정밀 유도폭탄은 위성 항법장치(GPS)를 사용해 지하 구조물 및 지상 벙커를 공격하는 정밀 유도무기다.
공군 관계자는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 가운데 1호기가 2018년 3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됐고 그 뒤로 5대가 추가 출고됐다”고 말했다.
출고된 F-35A 6대는 미국과 한국 정부의 수락검사 절차를 거쳐 2018년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순차적으로 한국 공군에 인도됐다.
3월부터 매달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해 2019년에 10여 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4년 3월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4천억 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말부터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고 2018년 7월에는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서 정기윤 소령이 처음으로 단독 비행 훈련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