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2018년 말에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2017년 말보다 크게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18년 장외 채권시장 동향’을 내놨다.
국고채는 장기물과 단기물 모두 2018년 한 해 동안 금리가 낮아졌다.
국고채 1년물(-0.126%포인트), 국고채 3년물(-0.318%포인트), 국고채 5년물(-0.459%포인트), 국고채 10년물(-0.521%포인트), 국고채 20년물(-0.491%포인트), 국고채 30년물(-0.507%포인트), 국고채 50년물(-0.514%포인트) 등 모든 국고채 금리가 떨어졌다.
국고채 금리는 2018년에 상반기에 상승하다 하반기에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2018년 말 국고채 스프레드는 –0.021%포인트로 30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낮은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국고채 30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를 뺀 값이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져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높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장단기물 금리 역전은 경기불황 및 금융시장 불안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