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9-01-11 1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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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올해 1조5천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 관계차관회의·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분야에 관한 중장기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부터 두번째)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열린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는 기존의 주력산업, 신산업, 에너지 등 산업 전반의 혁신에 근간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플랫폼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1조5천억 원을 지원하고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포괄적·체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데이터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30조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10개 이상 만들어낼 목표를 세웠다.
수소경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우위를 계속 지키면서 관련 기업들이 시장을 앞서 이끌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플랫폼경제 활성화방안을 검토해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빠르게 집행해 구체적 성과를 내놓을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재정의 조기 집행과 ‘공유경제 활성화방안’, 카드수수료의 우대구간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1월 안에 ‘관광산업 활성화방안’과 ‘산업혁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업활력법 개정안도 발의한다.
이 차관은 “주요 과제별로 세부적 추진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아 차관급 점검회의와 경제활력대책회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일자리 창출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성장 전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