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처음으로 참관한다.
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찾아 로봇과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기로 했다.
정 부사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하면서 신사업 발굴과 로봇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업계 움직임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사장은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로봇사업, 빅데이터사업 등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지주가 의료 빅데이터사업에 진출을 위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 등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도 정 부사장이 직접 나왔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와 세계 점유율 3위의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그룹이 로봇사업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도 정 부사장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