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이 2018년에 단일 매장으로 연 매출 4조 원을 넘어섰다.
롯데면세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매출이 각각 4조 원과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의 매출은 2018년 12월14일 기준 4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2017년보다 약 35% 증가한 것이며 단일 매장 매출 기준 세계 1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명동본점은 2011년 매출 1조 원, 2015년 2조 원, 2016년 3조 원을 돌파했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명동본점의 급격한 성장의 원인을 사드보복 이후 침체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신한 따이공(대리구매상)의 수요 증가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2018년 12월23일 기준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2017년보다 약 80% 증가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의 성장을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전체 매출 7조5천억 원을 넘어서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017년에 매출 6조 원을 달성한 뒤 바로 다음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며 “2017년보다 전체 매출이 약 25%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