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예산을 대규모로 집행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할 의지를 보였다.
이 총리는 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4차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투자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정부는 2019년에 사상 최초로 20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한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우리는 4차산업혁명에서 출발이 늦었다”며 “수소차와 전기차에서 앞섰지만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에서 뒤졌다”고 파악했다.
한국이 2018년에 반도체 수출액 1200억 달러를 넘어서고 5세대 이동통신(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 등을 과학기술 분야의 성과로 꼽았다.
이 총리는 “2018년 말에 정부 부처 18곳 가운데 13곳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11년 만에 다시 열었다”며 “이 회의를 통해 모든 연구개발이 체계와 규모를 갖춰 상승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