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음악에 맞춰 색상이 변하는 자동차 실내조명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가 4일 신차 '쏘울부스터'에 탑재한 '사운드 무드 램프'를 공개했다. 사운드 무드 램프는 음악 종류에 따라 조명이 바뀐다.

기아차는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했으며 재생하고 있는 음악의 박자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 음악에 맞춰 색상 변하는 자동차 조명 공개

▲ 쏘울부스터 '사운드 무드 램프'. <기아자동차>


사운드 무드 램프는 6가지 ‘컬러 테마’와 8가지의 조명으로 이뤄졌다.

컬러 테마는 △파티 타임 △헤이! 요! △여행 △로맨스 △미드나잇 시티 △카페로 구성됐다.

6개 테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차문 상단 장식(가니쉬), 차문 하단부 스피커의 외곽선, 글로브 박스 하단 등 세 부분의 조명색상이 각 테마에 맞춰 변한다.

조명은 △블루 플라이트 △피스풀 포레스트 △드림 퍼플 △오로라 바이올렛 △오렌지 딜라이트 △골든 인사이트 △리프레싱 오션 △슈퍼 레드로 구성됐다.

테마에 따라 차문 상단 장식과 차문 하단부 스피커 외곽선 두 부분의 색상이 바뀐다.

컬러 테마나 조명을 선택한 뒤 ‘뮤직+’를 활성화하면 현재 재생하고 있는 음악과 조명이 연동돼 음악의 박자에 따라 밝기가 조정된다. 

기아차는 음향이 퍼지는 무늬를 표현하기 위해 ‘레이저 홀 에칭’ 기술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조명 패널의 표면에 레이저로 미세하게 가공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쏘울부스터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이 담긴 연주목록에 따라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