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특가 항공권, 경품 등 연말 이벤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들이 연말 여행 성수기를 맞아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 (왼쪽부터)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
제주항공은 25일까지 진행한 ‘찜 특가 항공권’이벤트에 이어 2019년 1월9일까지 ‘2019 여행 결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으로 탑승할 수 있는 날짜는 27일부터 2019년 3월31일까지다.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 기준 최저가 일본 도쿄, 오사카 7만3900원, 괌 13만3100원, 사이판 11만6600원 등 특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에 더해 청주와 대구에서 타이베이로 향하는 노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5만370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특가 항공권 판매기간은 2019년 1월6일까지이며 올해 말일까지 타이베이 101타워 입장료를 10% 할인해주는 이벤트, 타이베이의 밀크티 전문점 청수당의 밀크티를 1+1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진에어 역시 일본 규슈 지역을 여행하는 2인 동반 여행객에게 항공권 가격을 10% 할인해주고 국제선 항공권, 일본 지역 포켓 와이파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스타벅스 음료 쿠폰 등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24일까지 항공권 특가 이벤트인 ‘깜짝 프로모션 이벤트’를 내놓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1월 출발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하는 ‘2019 새해 여행 기획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편도 총액운임 기준 최저운임은 일본 오키나와 6만8900원, 중국 칭다오 6만2천 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8만8260원, 베트남 하노이 10만2200원, 필리핀 클락 14만2200원 등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를 통해 20일과 21일 신규 취항한 하노이와 클락 노선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또 2019년 2월17일까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국내선 전 구간과 일본, 마카오, 홍콩,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일부 국제선 항공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6일부터 2019년 1월2일까지 ‘반값으로 짝꿍이랑, 반짝반짝 나고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이 이벤트를 통해 부산~나고야 노선의 2인 편도 항공권을 최저 9만98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1+1 특가 운임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조회할 때 인원 설정을 ‘2인’으로 설정해야 조회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오키나와와 괌 노선 고객에게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숙박권도 증정한다.
이벤트는 2019년 3월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오키나와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 7만5천 원부터, 인천~괌 항공권은 15만4천 원부터 판매된다.
오키나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얏트 리젠시 나하 오키나와호텔, 오쿠마 프라이빗 비치&리조트, 리가로얄 그랑 오키나와호텔의 2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괌 항공권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힐튼 괌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룸크레딧 30달러와 비치보이 크레딧 20달러가 제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