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에 수탁자책임실을 신설하고 대체투자조직을 개편했다.
2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기금운용본부를 기존 7실 1센터에서 10실 1센터 1단체제로 개편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개편안을 보면 수탁자책임실, 기금정보실이 추가되고 대체투자실과 해외대체실 두 곳은 사모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3개의 실로 재편된다. 대외협력단도 신설된다.
수탁자책임실은 국민연금공단이 2018년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수탁자책임실 인원을 30여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편안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기금운용본부는 개편된 조직으로 654조 원의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조직개편에 따라 수탁자책임실장에 최성재 책임투자팀장을, 사모투자실장에 최형돈 해외대체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부동산투자실장과 인프라실장에는 김현수 해외부동산팀장과 김지연 싱가포르사무소장을 각각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