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차 동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28일 스마트 자율주차 콘셉트를 담은 3차원(3D) 영상을 공개했다.
▲ 현대기아차가 28일 공개한 자율주차 콘셉트 영상 갈무리. <현대기아차> |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비어있는 충전공간을 찾아가 무선으로 충전되는 내용을 담았다.
충전을 마친 전기차는 다른 차를 위해 충전공간을 비워주고 일반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끝낸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를 부르면 지정한 장소로 스스로 이동해 운전자를 태운다.
이 모든 과정은 차량과 주차시설, 충전설비와 운전자 사이의 지속적 커넥티비티(연결성) 기술로 이뤄진다.
주차시설이 차량에 주차공간이나 충전구역 등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무선충전기는 차량의 충전이 끝난 지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등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충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 영상의 콘셉트가 구현되면 충전이 끝난 전기차가 충전구역을 차지해 다른 차들의 충전을 막는 문제까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한 많은 주행 제어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이 자율주행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을 응용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