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금리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 기준)의 금리는 3.28%로 10월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에 따르면 11월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금리가 2018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
11월 집단대출의 금리는 10월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 분양의 중도금 대출이나 재건축사업의 이주비 등 일괄취급하는 대출 등을 말한다.
올해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금리가 가장 높았던 5월보다 각각 0.21%포인트, 0.24%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장기 금리가 하락했다”며 “장기 금리의 영향을 받는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금리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3.63%로 10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기준금리가 11월 말에 1.5%에서 1.75%로 높아진 것은 아직 가계대출 금리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11월 보증대출 금리는 10월과 같은 수준인 3.57%를 유지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4.56%)와 소액대출 금리(4.56%)는 각각 10월보다 0.11%포인트, 0.14%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