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를 덮친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픔 생수 2천 박스(1.5리터 2만4천 개)를 26일 긴급 수송했다.
▲ 인도네시아 쓰나미 발생 지역 구호물품을 비행기에 싣는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구호물품은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한 뒤 한진에서 육상 수송을 맡아 자카르타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대한항공은 9월에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의 지진과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항광 관계자는 “재해를 입은 순다해협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며 “대한항공의 구호물품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글로벌 수송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대한항공과 한진이 각각 항공과 육상 운송을 맡아 재난 현장을 찾아가 사랑나눔 재난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재난현장 구호품과 성금 지원은 물론 몽골, 중국 지역 숲 조성 사업과 도서관 기증사업, 해외의료봉사, 글로벌 문화후원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생한 쓰나미는 22일 밤 9시30분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 주와 람펑 지역을 강타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24일 오전 기준 281명이 사망하고 101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