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9'에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전시회 CES 2019에서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우수 과제로 선정된 서비스와 제품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전자 C랩 우수 과제로 뽑힌 자동 영상편집서비스 '미디오' 안내. |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ES2019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C랩의 우수 과제 8건을 선보이는 한편 C랩에서 출발해 신생기업으로 독립한 8개 회사의 서비스와 제품도 전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C랩 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뉴스를 선별해 보여주는 '프리즘잇'과 자동으로 영상을 편집해주는 '미디오',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해 조명을 조절해주는 '에어라이트' 등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2019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 주며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랩 출신의 신생기업들이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대부분 상용화 준비를 마쳐 판매를 시작했거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모픽과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룰루랩, 아기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주는 베이비 모니터를 출시한 모닛 등 8개 신생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C랩에서 개발된 기술이 창업을 통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CES 2019와 같은 행사를 통해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도록 C랩 출신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이 아닌 외부 신생기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