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건설경기 둔화로 4분기에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제강 목표주가 하향, 건설경기 둔화로 4분기 실적 후퇴

▲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 사장.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일 대한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8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19일 대한제강 주가는 52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둔화로 대한제강도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 대한제강의 주제품인 철근 유통가격이 오르고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내려간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제강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4분기보다 52.2% 감소하고 기존 시장 예상치를 23.9% 밑도는 것이다.

다만 4분기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이 3분기보다 톤당 3만8천 원 상승했고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1만1천 원 하락한 점은 대한제강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원자재인 철스크랩과 합금철을 구매해 가공 절차를 거쳐 철근제품을 생산한다.

이 연구원은 “대한제강 주가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