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18일 주요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17일 공시한 11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분을 대출금리에 반영했다.
▲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다. |
신규취급액 기준은 KB국민은행 연 3.48~4.68%, 신한은행 연 3.31~4.66%, 우리은행 연 3.36~4.36%, KEB하나은행 연 3.213~4.413%, NH농협은행 연 2.90~4.52%다.
잔액 기준은 KB국민은행 연 3.62~4.82%, 신한은행 연 3.25~4.60%, 우리은행 연 3.35~4.35%, KEB하나은행 연 3.213~4.413%, NH농협은행 연 2.89~4.51%다.
이에 앞서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6%로 10월보다 0.03%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가 1.95%로 10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5년 2월(2.03%)이후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2015년 10월(1.98%) 이후 3년1개월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코픽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정한다. 이 때문에 코픽스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