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사행산업 매출총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강원랜드가 인력 충원 등 적극적 경영을 전개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강원랜드의 카지노게임 테이블은 충분하지만 딜러 인력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근거로 기획재정부에서 인력 충원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딜러 인력이 충원되면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성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19년부터 상향되는 매출총량에 대비해서 2018년 할당된 매출총량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4분기에 긍정적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란 사행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출액이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해 매출총량의 한도를 줄이거나 도박중독 치유 등을 위해 사용하는 분담금을 증액하는 등 벌칙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성 연구원은 “앞으로 5년 동안 매출총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매년 매출이 8~10%, 순이익이 20~25%, 배당이 3% 정도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