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본사가 12월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매입하지 않으면서 가맹점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브랜드 제품은 앞으로 노브랜드 전용매장이나 이마트에서만 판매된다. 이마트는 2016년 8월부터 노브랜드 전용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노브랜드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마트24의 매출 증가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앞으로 이마트24에 노브랜드 제품을 팔지 않으면서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이마트24와 노브랜드 전용매장이 상품 중복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마트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이마트24와 노브랜드 전용매장에서 상품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자 “뼈아픈 실수”라며 “노브랜드와 이마트24의 상품 중복률을 1%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