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등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 추진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과천과 수원 등을 통과하는 만큼 2019년 수도권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경기 양주(덕정)부터 서울 청량리, 삼성, 경기 수원 사이의 74.2km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으로 특히 수원과 과천, 광운대 등 역세권 개발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등을 수혜회사로 꼽았다.
태영건설은 수원고등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사업 추진 확정으로 개발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태영건설은 2019년 1분기 수원 고등지구에 590세대, 2분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798세대를 분양한다.
대우건설 역시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 GS건설은 양주 백석신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채 연구원은 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의 목표주가로 각각 7만7천 원, 6천 원, 7만5천 원, 1만7천 원을 유지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주가는 11일 각각 4만3650원, 4810원, 4만550원,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